좋아하는 음악들/70노래 17

그건 너 - 이장희

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 어이해 나 홀로 잠 못 이루나 넘기는 책 속에 수많은 글들이 어이해 한 자도 뵈이질 않나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어제는 비가 오는 종로 거리를 우산도 안 받고 혼자 걸었네 우연히 마주친 동창생 녀석이 너 미쳤니 하면서 껄껄 웃더군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번호 판과 씨름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 어 --- 사실 이장희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는 아닌듯 합니다. 이 가창력이라는 말도 당시를 기준으로..

웨딩 케이크 - 트윈 폴리오

The Wedding Cake (1969) - Connie Francis Don't be troubled 'bout me cause I'm tired From workin' 'round the house When day is done 하루가 끝나고 내가 집안일에 힘들어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Don't think you failed me cause you can't afford That dishwasher to make my life more fun 내 일상을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식기세척기를 사줄 형편이 안 되어 나를 실망시켰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You know, the measure of a man is Much more than just the money he can make 알다시피,..

날이 갈수록 - 김정호

아주 오래된 습관 하나, 해마다 이때쯤 되어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으면 문득 문득 떠올라 나도 모르게 읊조리는 국어 시간에 배웠던 글 두조각, 그리고 노래 한자락. 안톤 슈나크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페이터의 산문"에 인용되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의 어느 대목. 그리고 어느 누구가 부른 것보다 김정호가 노래한 "날이 갈수록".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初秋)의 양광(陽光)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래서, 가을날 비는 처량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人跡)은 끊어져 거의 일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래서,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스잔나 - 추억의 영화

Our Favorite Things Films Susanna (1967) 珊珊 샤오팅을 위로하는 장면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청춘무곡인지... 이곡은 원래 중국 민가(민요)입니다. 스잔나가 언니 샤오팅을 대신하여 부르는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지요.. 노래를 부르다가 언니와 위지첸이 같이 있는 광경을 보고는 질투가 나는 장면입니다. 불현 듯 이는 질투심과 스잔나의 불치병을 암시하는 뿌옇게 보이는 특별한 화면입니다. 소녀의 코딱지만한 긍지에 이는 자그마한 질투묘사는 무척 귀엽게 묘사됩니다. 太陽下山明早依舊爬上來 花兒謝了明年還是一樣的開 美麗小鳥一去無影종 我的靑春小鳥一樣不回來 我的靑春小鳥一樣不回來 別得나약 別得나약 我的靑春小鳥一樣不回來 태양은 붉게 다시 떠오르고 꽃은 봄이 되면 다시 피는데 아기새 날..

추 억 ...달콤 쌉싸름 ... - 장미리

추억이란 왜 그렇게도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걸까? 아마 세월이란 시간으로 모든 오욕들을 씻어내고 남은 명징한 기억들만이 마치 맑은 옥수에 가라 앉아 있는 조약돌처럼 깨끗하기 때문이라라.... 아주 드물지만 군대가는 꿈을 꾼다. 이상하다 제대한지가 언젠데?... 내가 왜 군대에 있지 하면서 .... 추억은 꿈으로만 현실이 되는가?

미련 - 장현

미련 / 장현 미련/장현 ♬♪ 1.♬ 내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수없는 먼곳 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싶고 가고 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2.♬ 미련없이 잊으려 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하늘 드높은 곳에 내사연을 전해볼까나 기약한날 우리 없는데, 지나간날 그리워 하네 먼훗날에 돌아 온다면 변함없이 다정하리라 Good night See You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