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을 올린 날짜를 보니 벌써 4년이 훌쩍 넘었군요. 그동안 난 뭘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자괴감이라는 것은 게으름의 또 다른 이름이겠지요. 윗글은 그 해 5월 친구들 모임에서 C군을 만나 잠시 얘기하다 시간이 늦어, 나머지 대화는 게시판에 올리기로 약속하고 헤어진 후, 그 기약대로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 뱀 발 (蛇 足) : 『 제가 글을 올리면 C군이 읽고 자기의 주장을 올리기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가타부타 말이 없군요...ㅎㅎ... 』 원래는 두 개의 박스로 올린 글인데, 윗박스는 뭐 그리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 삭제하고, 밑의 박스 내용 중 간간이 보이는 잡스러운 문장들을 삭제하여, 되도록 짧게 줄이려고 노력한 것이지요. 사실 미가엘 = 예수라는 C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