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헛된 인생이라는 헛헛한 생각에...ㅉㅉㅉ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 하리요. 고대광실 높은 집 문전옥답도 우리 한번 죽으면 일장의 춘몽 나의 어머님은 진정한 기독교인이셨습니다. 배움이 많으신 것이 아니라 믿음이 크셨지요. 어쩌다가 새벽에 잠을 깨보면 어린 삼남매가 잠들어있는 어두운 방에서 두런두런 기도를 올리시던 어머님....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아무런 기억이 없으나 그 기도의 음률만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홀로되신 어머님은 전적으로 신에 의지하여 살아 가신 분이었지요. 까까머리 중학생이 된 어느 날, 어머님께서 교회의 동료 집사님께 얻어온 쪽지 하나를 주시며 글을 옮겨달라고 하시더군요. 무려 12절까지 있는 노래가사였는데.... 이것이 허사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