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눈치보는 성경 아마도 20대 중, 후반부터일 것인데, 중3 때부터 의문을 가졌던 창세기 1장 1~2절을 세계 각 민족의 창세 신화와 함께 신화비평과 역사비평으로 읽으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라는 기독교 교의학이 심각한 오류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일고의 회의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無로부터의 창조 교리는 엄청나게 잘못되었다고 시간만 나면 떠들고 지적질 하던, 치기 어린 무모할 정도의 용감한 시절이 있었음을 감히 고백하건대! 물론 그 주장이 잘못된 것이 아닌 정확한 문서 읽기에 근본을 둔 것이므로 그 떠벌임이 무람없는 것은 아닐지라도, 지식의 길이와 넓이를 늘리지도, 넓히지 못한 어린 것이 그리 대들듯 아니면 삿대질하듯 나설 것은 그 무에냐는 약간의 민망함을 느끼는 것도 나이 든 탓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