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 힘찬 종이여 - '인 메모리엄'106장 - 알프렛 테니슨 울려라 힘찬 종이여, 거친 하늘에, 날아가는 구름에, 싸늘한 빛에. 오늘 밤으로 이 해는 지나가버린다. 울려라 힘찬 종이여, 이 해를 가게 하여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 울려 맞아라. 울려라 기쁜 종소리여, 흰 눈 저 너머. 해는 이제 저무노니, 이 해를 울려 보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여 가슴에 번지는 이 슬픔을.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의 구제를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윽고 사라질 주장을- 오래된 당파 싸움을. 울려 맞아라, 보다 드높은 "삶의 방법"을 보다 아름다운 예절, 보다 깨끗한 도덕을 지켜라. 울려 ..